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줄레!

봄이 두 손에 닿는다

우리 집은 제 자리에 그대로 있는데 주변이 변하고 있다. 산은 점점 초록색이 되어가고 주변의 소리도 다양해진다. 매일매일 다른 새소리가 들린다. 새소리가 들리고 푸르른 곳으로 아침을 그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가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이루어졌다.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바로 그런 곳이다. 집 앞 빨간 우체통에 씨앗들이 도착해있었다. 한 커뮤니티 카페에서 나눔을 받은 귀한 씨앗들이다. 이제 텃밭에 씨앗을 심을 때가 되었다. 둘째가 차에서 낮잠이 든 사이 밭이랑을 마저 다 만들었다. 아이가 차에서 잠이든 타이밍은 나에게 좋은 마당 관리 시간이 된다. 작은 텃밭이지만 아이들이 흙놀이를 할 수 있는 땅을 남겨놨고 첫째 아이가 꽃을 심을 구역도 만들었다 씨앗을 심는다는 단어는 파종이다. 드디어 첫 씨앗..
엄마가 시골에 살고 싶어서 2022. 5. 1. 21:4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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